197.밝히다

~ 애셔의 시점 ~

"둘이 정말 귀엽게 잘 어울리지 않아?" 칼리가 애셔의 차 조수석에 앉아 즐겁게 말했다. 한편 애셔는 그저 창밖을 바라보며 계속 운전했다. 지나가는 매 순간이 고통스러웠다.

"조이가 정말 행복해 보여. 근데 둘이 어울리는 거 어떻게 생각해?" 칼리가 계속 말을 이었다.

애셔는 한숨을 내쉬었다. 칼리는 차에 탄 순간부터 조이와 마일스에 대한 이야기를 멈추지 않았다. 애셔는 단순한 '네' 또는 '아니오' 외에는 별로 말하지 않았지만, 칼리는 그 암시를 알아채지 못했다. 왠지 그녀는 그 둘에 대해 너무 관심이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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